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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 작곡과 건축의 공통점

[이플 이상백의 fun fun한 작곡]



#2 작곡과 건축의 공통점


설계(設計)

[출처 다음사전]

다음사전에 나와있는 설계의 뜻 입니다.

작곡과 건축의 공통점이 뭘까요 ?
그 이전에 설계가 뭘까요 ?
비단 건축과 작곡에만 적용 되는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 되는 말입니다.
어떤일을 시작할때 계획 없이 일을 시작 하는것 보단 충분히 생각 하고 계획을 세워 일을 시작 하는게 아무래도 결과가 좋을 확률이 높아지는건 당연 하겠죠.

그렇습니다.
건축에도 부지를 준비하고 어떤 사람들이 살 것이며 어떤 용도의 건물을 건축 할것인가 등등등 ...
건축사와 건축주가 상의해서 설계에 들어가고 설계가 끝나면 건축이 시작 됩니다.
건축 중에도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설계변경이 들어가게 되고 나중 결과물은 처음의 설계물과는 
어느정도 다르게 나오게 됩니다.

작곡 역시 어떤 장르의 곡을 쓸것인지 남자 가수인지 여자 가수인지 아님 보컬 없는 연주곡인지
라이브 세션[각주:1] 곡인지 올 미디(MIDI[각주:2])편곡인지 믹스(MIX)편곡인지 등등등 ...
여러가지의 설계를 제작자와 상의해서 결정하고 거기에 맞게 멜로디 메이킹과 편곡 및 녹음에 들어가게 됩니다.
건축의 설계변경 처럼 녹음 중에도 멜로디와 가사 편곡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많구요.
이 과정에서 작곡가와 제작자,연주자,건축주와 설계자,시공자간의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나의 건축물,하나의 노래가 태어 나게 되죠.
조금 다른 점은 건축은 입주자 또는 그 주위의 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만족도 등으로 공간적 제한이 있는 반면 음악은 영향력 면에서 공간적 제한이 거의 없다는 점 정도 일까요 ?
더군다나 요즘 처럼 인터넷과 스마트기기가 발달한 시대엔 온라인 네트웍만 있다면 아주 빠른 시간안에 전세계인의 공유가 가능해졌지요.

작곡,
흔히 오선지에 멜로디를 그리는 것 ?
이정도로 생각되게 됩니다만
엄밀히 말해 이건 멜로디 메이킹 이구요, 작곡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오선지에 멜로디를 그리고 가사를 쓰고 편곡을 하고 녹음실에서 연주자,엔지니어들과 노래를 만들어 하나의 곡을 완성 하는것, 이걸 통털어 작곡이라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작곡과 건축의 공통점은 설계와 제작과정의 닮은점과 함께 
더 나은 우리들의 삶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것,
이부분이 빼 놓을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하겠습니다.

작곡과 건축,
이런 점에서 많이 닮아 있네요 ~ 


[다음 회에 계속]   


 
 
 




  1. 잼 세션 jam session [음악] 재즈 연주자들이 모여서 악보 없이 하는 즉흥적인 연주 [본문으로]
  2. MIDI(미디)는 악기 디지털 인터페이스(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를 줄인 말로 전자 악기끼리 디지털 신호를 주고 받기 위해 각 신호를 규칙화한 일종의 규약이다. 다시 말해 악기와 컴퓨터, 악기와 악기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언어와 통로의 신호 체계 표준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전자 악기(건반, 신시사이저, 모듈 등)가 이 표준에 따라 만들어졌다면, 그 전자 악기가 미디를 지원한다고 할 수 있다. 미디 안에는 업체별로 많은 규약들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일반 미디(General MIDI), GS 등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미디라는 용어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나 제품의 이름처럼 사용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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